일본말을 처음 듣는 사람에게 일본말을 들려주면서
"들리냐?"라고 물었을 때는 누구도
"안 들린다."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굳이 다시 물어보면 "들리기는 들리지"라고 말할 것입니다.
영어를 배운 모든 사람들에게 영어 소리를 들려주면서
"들려?"라고 물어보았을 때 대답은
한결같이 "아니, 안 들려"라고 합니다.
분명 같은 조건에서 같은 질문을 했는데
서로 매우 다른 대답입니다.
일본말을 처음 듣는 사람은 애써 무슨 말인지를
파악하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영어일 경우 모든 사람들은
그냥 소리를 듣는 것이 아니고
한결같이 무슨 뜻인지를 파악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영어는 소리가 들리는지 보다는
뜻을 파악하게 되고 뜻이 파악되지 않으면
"안 들린다"라고 인지하고
또 그렇게 대답하는 것입니다.
윤재성영어 온라인 집중반의 유일한 목적은
안 들렸던 영어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들리는 문제만 해결되어도, 물론 영화나 드라마를
선명하게 듣고 알아들을 수는 없어도
적어도 얼굴을 마주 보면서 나누는 일상의 대화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지금 영어 때문에 고민을 하는 사람들은
영화나 드라마가 들리지 않아서,
아니면 격한 토론을 할 수 없어서가 아닙니다.
어쩌다 외국인과 만나서 영어를 쓸 일이 있을 때
생각과 달리 전혀 무슨 소리인지 들리지 않는다는 것과
그래서 어떤 말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가장 우선적으로 반드시 해결하고 극복해야 할 것은
안 들리는 영어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우선 들리기라도 하면 일상적인 생활에서 의사소통에는
한숨을 돌리게 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대단한 것은
영어 소리가 들리지도 않는데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별다른 문제 없이 여기까지 왔다는 것입니다.
우선 안 들렸던 영어 소리가 일본말처럼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어떤 영어 연습도 의미가 없습니다.
마치 좋은 영화를 또는 드라마를
스피커를 끄고 보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들을 수 없다면 모국어도 익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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